한국일보

기다려지는 화음

2015-06-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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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저년 ‘사우스 웨스트 시니어센터’의 자랑인 해피데이 합창단(단장 이순만 장로)의 제14회 정기공연을 보았다. 홀 안은 아파트 거주민과 지역민들로 꽉 차 빈자리가 없었다.

헤레나 최의 소개 순서에 따라 한미 애국가 제창을 선두로 정혜선 무용팀의 난타북. 소고춤, 부채춤 등과 한복차림의 어린 남녀학생들의 춤사위는 멋있게 보였다. 이어서 합창단원들의 흰블라우스와 검정색 하의의 공연매치는 합창의 화음을 더욱 신선하게 하였다.

아리랑,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 꿈길에서, 진주조개잡이 등의 화음을 이역만리에서 들으니 옛 추억에 잠기며 고향의 그리움을 더하게 하고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시울이 붉어져 감개무량하였다.


어디서 그런 아름다운 화음 소리가 나오는지 놀라웠다. 시니어합창단 공연은 해마다 개최한다니 그 화음 소리가 더 기다려진다.

최용옥(릿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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