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5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 전도대회

2015-06-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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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진(뉴욕성결교회 원로목사)

2015년도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 전도대회를 위한 제1차 준비 기도회가 최근 열렸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퀸즈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리는 이 전도대회는 미주 지역은 물론, 한국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대회다. 그간 국내외를 망라한 이름 있는 강사들이 초빙돼 대회를 이끌어 왔다. 올해도 한국에서 목회와 교계에서 지도자로 존경받는 소강석 목사를 두 번째로 모시게 돼 엄청난 축복과 은혜가 넘칠 것을 기대한다.

전도대회 제1회 창설 때부터 관여한 나로서는 대회의 산 증인일 수도 있다. 당시 전도대회의 목적은 뉴욕에 와 있는 한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한 구령운동과 교회를 중심으로 한 부흥과 단합을 위해 준비했었다. 한 때는 뉴욕 교회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전도에 매진하도록 이끌었으며 중반기에는 온 교회가 연합해 축제행사로 이끌기도 했다. 이제 성년이 되어 가는 현재 전도대회의 성격은 새롭게 정립돼야 할 것이고 우리 교계가 다른 차원의 비전을 갖고 또 다른 한 세기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올해의 전도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회 임원들은 분주히 활동해야 한다. 전도대회의 조직과 소요되는 예산 확보 문제, 그리고 대회 동원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계획해야 한다.

할렐루야 전도대회는 뉴욕 뉴저지일대의 수많은 한인교인들을 비롯해 타종교인과 타민족 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각처에 산재한 많은 한인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힘을 얻고 또 다른 내일을 향해 비전을 갖고 달려 나가는 계기가 되어 왔다. 그런 점에서 이 대회는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절호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툭하면 분열되는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촉매제이기도 하다.

소수민족인 한인들이 타민족과 경쟁하며 이 땅에서 밀리지 않고 굳건하게 잘 살려면 우선 교계가 한인사회를 화합과 단결로 결속시키고 구심점이 되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은 이민교회가 무엇보다 중요시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 전도대회를 통해 청소년 대회 지도자 초청을 시작으로 다민족을 위한 대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고, 명실 공히 세계 선교 대국을 향해 나가는 한민족의 힘을 뉴욕시에 알리는 일을 시작하기 바란다. 그러려면 먼저 이번 대회를 성황리에 이끌어 나가야 하고 온 교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대축제의 행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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