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서비스

2015-05-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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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전(뉴욕가정상담소 직업교육 코디네이터)

뉴욕가정상담소는 취약한 여성들의 옹호기관으로 그들이 이 사회에서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상담소내에 있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보다 나은 직업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인은 직업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가정상담소를 찾는 이들이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는 이민 여성들이므로 그들의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일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이들은 가정 폭력이나 남자친구, 약혼자에 의한 폭력 등 성 폭행 및 성매매 희생자들도 있지만 폭 넓게는 모든 뉴욕 한인 여성들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영어가 필수인 사회에서 사회에 융화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 또는 직장에서 고객과 잘 소통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하여 영어반과, 컴퓨터 사용이 익숙치 못한 이들을 위한 컴퓨터반이 마련되어 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수강생들의 취업을 위한 기술이나,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여성들을 위해 기술 습득을 돕는 일도 하지만 그들의 기술향상 뿐만 아니라 용기와 자존감을 높이는 것을 목적과 사명으로 하고 있다.

본 뉴욕가정상담소에서는 퀵북반을 통하여 자금 여력이 없는 여성들이 오늘날 대부분의 직장들이 요구하는 컴퓨터 회계 작성 사용법을 배우므로 그들이 취업할 때 더 나은 후보자가 될 수 있게 한다.

또 외국어 사용자를 위한 영어반 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 (ESOL)을 통하여 여성들은 소그룹으로 친근한 분위기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담당자는 영어반을 소그룹으로 유지하여 영어를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뉴욕가정상담소의 이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약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 많은 여성들이 도움 받기를 바란다. 여성들을 위한 교육은 그들이 가정의 중심으로서 가장 중책인 존재이므로 매우 중요한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여성들의 자신감과 희망이 향상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보람스럽고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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