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베 연설 소식에 한인단체 왜 조용한가

2015-04-15 (수)
크게 작게
이종현(심장내과 전문의)

일본 총리 아베가 미국 상하원에서 ‘아베마리아(Ave Maria)’를 부를까?
MB 시절 광우병 때문에 광화문에 떼로 나와 촛불시위 하던 그들은 지금 모두 어디 있는가? 그 이후 이제까지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이 있는가? 영아를 유모차에 데리고 나와 물대포를 피하게 하던 그 용감한(?) 아줌마(미국에선 어린아이 인권유린으로 철창행) 부대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하의실종, 누렇게 머리를 염색한 국적불명의 아이돌(애들)이 광화문에서 힙 댄스를 해야 그들이 모일까? 아베 정권이 “독도는 일본 땅, 한국인이 불법 점거함” 이라고 일본 초 중학교 교과서에 기재하며 제2차 대전의 주인공이고 패전국으로 강제 연행한 위안부(한국, 중국 및 동남아 여성들)에게 진정한 사과와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일본에 대하여 왜 광화문 거리는 잠잠한 것인가.


지난 4월8일자 한국일보 신용일 기자의 ‘한국과 일본의 차이’란 칼럼의 주요 핵심은 일본은 구체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알리는데 한국은 생각날 때, 냄비철학으로 대처하니 제3자에겐 일본이 옳고 한국은 떼 부린다고 생각하게 된다.

미국 제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가 취임연설에서 한 유명한 말 `국가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 보다 당신이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가!’처럼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조국을 위하여 광화문에 나가 촛불집회를 하라!

이번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나선 민승기 회장, 역대 뉴욕한인회장단, 그리고 50만 뉴욕 한인들, 이젠 한마음과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오는 4월29일(일본 천황생일) 아베 총리가 미 상하원 연설에서 정중한 위안부 사과와 왜곡된 역사에 대한 진지한 고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뉴욕한인회(누구든)가 주축이 된 중심 기구를 만들어 이메일, 카톡 등의 SNS를 동원하여 더 많은 뉴욕의 한인들 사인을 받아 미국 정치권에 접근하는 것이 시간이 부족한 이 시기에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