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의회로 갑시다”

2015-04-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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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총리가 다음 달 워싱턴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고 한다. 이 소식에 나는 모든 스케줄을 조정해서 그날 워싱턴 의회 정문 앞에 가 있을 것이다. 피켓도 만들고 “Why don’t try say sorry.” 이것이 피켓의 한 부분이다.

이곳은 미국이다. 저놈이 제 발로 걸어와 준 것이다. 한인들이여, 무심히 가만히 있어서 뒷공론들만 하며 저들의 오만함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아베에게 묻는다. 너의 딸이, 너의 어머니가 아무 죄 없이 하루 수십 수백 명의 군인들에게 성적으로 고문을 당하였다면 네 기분이 어떻겠냐고. 부끄러움을 알라. 느끼라. 사과 한다고 네 입이 삐뚤어지기라도 한단 말이냐!


사탄과 같은 너에게 비웃음을 보내고만 있을 수가 없어 워싱턴 의회로 “모든 한국인들은 같이 갑시다” 라고 외치는 것이다. 부디 많은 협회와 단체들이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

이정란(브루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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