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추

2015-03-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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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처녀 바람 날씨가 시샘해서일까? 꽃이 만발한 춘삼월이건만 매몰찬 매서운 봄바람이 봄 처녀의 설레는 마음마저도 빼앗아 가버린 계절, 아직도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는 한인회장 선거 4~5명의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대책본부의 독불장군님들은 대체 어떤 인격을 가진 분들인가.

부정선거 저지르라는 통화내역 다 공개된 마당에 민승기 회장은 이제 더 무얼 하려고 그러는가. 사내답게 내려오는 게 옳지 않은가. 내가 하면 로맨스고. 상대가 하면 자격탈락이냐?

또한 13명의 역대회장님들, 그 누구보다도 정관, 회칙 더 잘 아시고 한인회건물과 한인사회를 사랑하며 자랑스러움을 간직하고 사시는 분들이다.
4-5명의 잘 나신 분들 왈, 우리가 더 잘 아니 입 닥쳐 하는 식의 몰상식함은 어디서 나왔는지...


전미주한인회, 역대회장단, 직능단체, 지역한인회 모든 기관, 단체에서 이구동성으로 유권자선택을 받으라고 하건만 4-5명이 끝까지 아집을 버리지 않고 있는데 이제 좀 그만합시다. 선거관리위원장, 선거대책위원장, 선거대책부위원장님들, 당신들도 내일 모레면 80의 노년.

인생은 노년을 멋지게 살아야 낭만인이 될 수 있다 하신 박종호 감독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요즈음, 따지려들지 말게 하시며 좋아하신 글귀가 생각나 몇 자 적어본다. 태평양 바다건너 찾아온 제2의 고향 뉴욕~ 우리의 새로운 고향이 탄생하나니 이 탄생으로 푸른 영혼의 대지위에 살아야 함을, 그리고 국제적 감각이 흐르는 내 고향 뉴욕에서 사람답게 살아보자.

문용철(낭만파클럽 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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