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봄 맞아 기지개 활짝 켜는 한인업소들

2015-03-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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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아 한인 비즈니스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각 한인업계가 저마다 봄 채비를 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뉴욕한인네일협회는 ‘2015년 봄 네일 & 스파쇼’를 개최, 올봄과 여름에 유행할 트렌드를 예고했다. 이 쇼에서는 회원업소를 위한 디자인 기기 및 액세서리 등 네일 아트 관련 디자인 작품 등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이 네일쇼에 이어 겨울 3개월간 비수기로 허덕이던 각 한인업계도 오는 부활절을 기해 경기 진작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3월 한 달간 새봄맞이 세일로 연중 최대폭 할인, 무이자 할부, 보너스 캐시 백 등 각종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롱아일랜드 주택시장을 비롯해 부동산 업계도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주택 구입 문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유럽여행 시즌이 ‘강 달러 약 유로’ 시대로 다양한 유럽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한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여행업계는 부활절 방학으로 불리는 봄방학이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의 스페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 여행으로는 버지니아를 비롯, 올랜드 관광, 워싱턴 DC 의 벚꽃축제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이처럼 요식업, 미용, 패션 및 잡화, 신발 등의 한인 주종업계도 지속적인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마케팅 특수몰이에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업소마다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손님을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방식과 신상품 개발로 봄의 호기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

각 한인 경제단체도 회원업소의 이익증대를 위해 새 기술 세미나, 홍보 전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업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오는 봄을 계기로 지금은 한인업계가 모두 살아남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과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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