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정치력 신장 기대된다

2015-0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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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한인사회의 선출직 도전이 올해도 계속 이어져 기대를 모은다. 올해 뉴저지 선거출마가 예상되는 한인 후보는 주의원 1명과 시의원 3명, 교육위원 5명 등 최소 9명이다. 현재 시의원선거 출마를 결정한 한인 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이종철(민주, 팰리세이즈 팍) 의원과 재선도전의 데니스 심(민주, 릿지필드의) 의원 등 2명이다.

또 폴 윤 현 포트리 한인회장도 현재 시의원 출마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한다. 뉴저지 주의회 선거에서는 임원규씨가 주하원 제27선거구(에섹스, 미들섹스카운티) 선거에 공화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민주당 현역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교육위원 선거에도 여러 학군에서 그레이스 박, 에스더 실버 한, 마리아 김, 심규창, 폴 김 등 5명의 한인교육위원이 올해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중 그레이스 박 위원은 3선, 나머지는 모두 재선 도전이다.


이처럼 한인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것은 한인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선출직 공무원은 개인은 물론 한인사회의 영광이자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미 주류사회에 한발 더 가까이 진입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들의 도전은 한인사회의 힘이고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유권자 등록을 더 열심히 하고 역량 있는 후보 발굴과 함께 당선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한인 선출직 공무원이 많아지는 것은 우리의 힘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인사회가 신장된 정치력을 보여주면 미국 정치인들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다. 내가 사는 지역의 선출직 공무원 선출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적극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이들의 선거활동을 돕고 아직 채 등록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유권자 등록부터 해야 한다.

그것이 이 땅에서 한인들이 대우받고 주인으로 살기 위한 길이다.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이 더욱 단단하게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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