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게 영향을 준 인물 ‘스캇 니어링’

2014-1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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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성(요가전문가/ 에디슨)

스캇 니어링은 1883년에 태어나, 정확하게 100년을 건강하게 살고 1993년에 죽었다. 사람들이 말 타고 다닐 때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나 사람들이 달나라에 가는 것을 보고 죽었는데, 그가 출생할 당시의 미국의 출생 시 예상 평균 수명이 약 40년(1890년에 42.5세)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백년을 살았다는 것은 참 건강하게 오래 산 것이다.

지적으로는 고등학교 때 공부하는 방법을 배워서 4년 만에 대학을 두 군데 나왔는데,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영학을, 템플 대학에서 언어학을 동시에 공부하고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4년 만에 펜실베니아 대학 월튼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고 동 대학 교수가 되었다. 정서적으로 그는 첫 번 결혼에는 실패했었지만 두 번째 아내와 죽을 때까지 60년을 금실 좋고 행복하게 살다 갔다. 그는 그의 인생의 마지막 50년을 시골에 들어가 전원생활을 하다가 죽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준 능력을 충분히 개발하고 갔으니 다섯 달란트를 받고 십 달란트를 만들고 간 사람이다. 우리는 그에게서 건강하게 사는 방법과 공부하는 방법, 아내와 행복하게 오래 사는 방법, 그리고 남을 위해서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는 자기 일생에 네 명의 선생이 있었다고 한다. 그 첫 번째 선생이 그의 어머니이고, 두 번째가 그의 친 할아버지고, 세 번째가 그의 대학 지도교수(패턴)이었고, 네 번째가 톨스토이(만나 본적은 없지만)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남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과 “남과 그리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해하지 말라”는 부처의 말을 자기 좌우명으로 삼고 살았다.

현대 지식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벌써 그 당시에 지식인들 사이에는 동양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동양 사상과 종교를 열심히 공부했었다. 그의 첫 번째 스승인 어머니는 가족이 먹는 채소는 집에서 길러서 먹였으며, 자녀들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도록 했다. 채소나 과일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은 나중에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그는 다행 하게도 건강을 중요시 하는 어머니를 만났다. 그는 50세가 되어서 뉴욕의 복잡한 생활을 떠나 미 북쪽에 있는 벌만트에 이사 갔다.

그는 사철이 있는 그곳에서 손수 자기가 먹을 것을 재배하고 좋은 공기 마시며 농사를 지어 먹으며 건강하게 살았다. 나중에 자기가 살던 시골에 스키장이 들어와 복잡해지자 더 시골인 매인주로 이사 했다. 그의 자서전에 보면, 그는 하루에 4시간 먹을 것을 재배하기 위해 일하고 4시간은 이웃을 위해살고 또 4시간은 전공과 취미로 글 쓰는 생활을 하며 아내와 함께 살았다.

아내는 바이얼린을 전공했기 때문에 취미 시간에는 음악을 했다. 인생을 풍요하게 그리고 뜻있게 살려면 살기위해서 필요한 만큼 돈을 벌면 되지, 돈을 벌기위해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재물에 대한 철학이다. 그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예수의 말에 귀를 기울인 것이다.

건강관리와 자기 수양에 제일 중요한 첫 번째가 먹는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고기와 생선을 꼭 먹어야 된다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수명이 긴 나라가 일본인데 (84세) 그중에서도 오키나와에 장수하는 사람이 제일 많다. 그 사람들은 주로 채식을 하지만 명절이나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가끔 생선도 먹고 고기도 먹는다고 한다.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 가끔 생선과 육식을 먹어도 되지만 또 채식만 해도 건강에 아무 지장이 없이 니어링처럼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두 번째로 또 한 가지 그의 특이한 생활 습관 중의 하나가 매 일요일마다 금식을 하면서 평안히 쉬었다. 동물도 보면 음식을 항상 먹는 것이 아니고 아프든가 하면 회복될 때까지 굶는다. 인간의 몸도 쉴 시간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금식을 하면 배가 고프니 자꾸 물을 먹게 된다. 음식을 안 먹고 물로 온몸의 독소를 씻어내는 것이다. 주기적인 금식과 휴식이 그가 건강하게 백수를 살은 원인 중에 하나다.

세 번째로 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운동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손수 농작물을 재배하고 집을 짓고 장작을 패서 연료로 사용했으니 항상 밖에서 운동을 했다. 그리고 자기가 살던 곳이 겨울이 길어서 비농 기간 동안에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여행할 때 짧은 거리는 가능한 자동차나 기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녔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에 삼십분도 운동을 안 하고 무질서하게 먹어 비만증에 걸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네 번째로 니어링은 건강에 중요한 것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사는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건강적으로 모범된 생활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건강하게 살려면 신선한 채소, 과일, 공기, 물, 그리고 태양을 즐기며 열심히 움직이며 살아야 된다고 했고, 니어링은 또 그렇게 실행하면서 살았다.


그는 정서적으로는 첫 번 결혼은 실패 했지만 두 번째 아내와는 60년을 같이 사이좋게 지내다 갔다. 그가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다 간 이유 중에 하나가 자기와 가장 가까운 아내와 금실 좋게 살았다는 것이다. 그는 귀농 운동을 해서, 그를 따르는 젊은 사람들이 주위에 항상 많았다.

그는 하루 중에 네 시간은 주위의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쓰며 살기로 했다. 내 직계가족 외에도 주위의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살아야 건강하게 오래살기 때문에 일부 사회학자들은 오래 살려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이 가도 한 교회에, 한 성당에, 혹은 한 절에 속해서 열심히 나가라고 한다.

우리와 가장 접촉이 많은 사람들과(대부분의 경우 배우자나 혹은 자식들) 그리고 우리 이웃과 좋은 관계를 갖고 사는 것을 니어링 한 테서 배울 수 있다. 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장수비결의 하나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지난 세월은 바꿀 수 없지만, 남은여생은 조심해서 음식을 먹고, 하루에 한 시간씩 자연과 함께 운동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죽을 때까지 배우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니어링한테서 배울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자녀들과 후손, 그리고 사회를 위해서, 화평한 가정을 갖고 이웃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사는 것이 100살 동안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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