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가망신 부른 땅콩회항 사건

2014-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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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모으면서 망신을 사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몰상식한 사건은 참으로 해도 너무 했다. 재벌 2세들의 잘못된 이런 관행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조현아가 당시 일하는 승무원과 사무장한테 그것도 이제 막 출발을 시도한 항공기내에서 폭행과 폭언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비행기를 다시 회항시켜 사무장을 내리게 한 행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제껏 듣도 보도 못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 일로 세계 언론이 앞 다투어 보도해 대한민국이 지금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는 지경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일개 재벌의 딸의 잘못된 행동이 이처럼 큰 일이 될 줄이야. 조현아는 지금 눈물을 뿌리고 있다.

이제는 아무리 울어도 이미 차는 떠나갔다. 진작 재벌집안에서 교육을 잘 시켰더라면 이런 일은 없을 텐데... 지금까지 행해진 재벌가의 오만과 횡포에 모처럼 쐐기를 박은 사건이다.
홍인철(뉴저지 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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