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엇보다 ‘세이프 할러데이’ 돼야

2014-12-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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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기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12일 한차례 폭우가 쏟아진 후 잠깐 개었다가 다음 주부터 또 다시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기록적인 가뭄 끝에 내리는 폭우가 반갑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우려도 된다. 각종 안전사고 때문이다.

우기에는 차량관련 사고가 급증한다. 노면이 미끄러운데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운전 중 위험이 커진다. 빗길 사고는 흔히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기에는 철저한 안전·방어운전이 요구된다.

게다가 차량 자체의 문제도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특히 차량의 배터리와 케이블에 고장이 잦아진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로 위에서 차가 서게 되면 대단히 위험하다. 그런 만큼 우기에는 정비소에서 배터리를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머뭇거리지 않고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도 함께 살펴야 한다.


겨울철에는 이런저런 안전사고들이 꼬리를 문다. 단순 교통사고뿐 아니라 한인들이 장거리 여행이나 산행에 나섰다가 조난되는 안타까운 소식들도 매년 들려온다. 우기에 산악지역에는 눈이 쏟아지기 때문에 추운 지역을 여행하거나 고도가 높은 산에 오를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빙판길 장비를 갖추고 여행지의 기상 상태에 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화재와 우기의 각종 붕괴도 겨울철의 대표적 안전사고들이다. 얼마 전에도 한인타운 상가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많은 업소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있다. 낮이 짧아지고 추워지면서 불을 켜고 난방기구를 사용할 일이 많아진 만큼 안전점검과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에는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것을 깊이 인식하고 잘 대비한다면 사고 가능성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해피 할러데이’는 ‘세이프 할러데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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