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대목 경기 놓치지 말자

2014-12-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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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경기가 활발해지자 한인업계도 이에 편승, 경기진작과 함께 본격적인 경기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사이버 먼데이까지 전국의 유통업체들이 들썩이면서 이 분위기가 크리스마스, 연말대목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이번 사이버 먼데이 할인 행사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추수감사절 당일로 당겨졌듯 월요일 전 주말인 29일부터 시작, 할인기간을 앞당기면서 기간도 일주일가량 연장하는 등 특수몰이가 한창이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9% 감소했다고 하지만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4%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분석업체인 쇼퍼트랙에 의하면 블랙프라이데이였던 지난 달 28일 매출이 줄어든 것은 업체들이 할인행사를 앞당겨 실시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당일 오프라인의 매출은 3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4% 늘었다는 것이다.


연말 샤핑시즌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연말 할인기간에는 지난해보다 소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추세에 한인소매 업주들도 희망을 가지고 대목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각종 경제지표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방송들도 일자리 창출성과 등 경제회복 심리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발표들을 하고 있으니 한인업주들에게도 아직 희망은 있다.

벌써 한인사회도 연말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각종 모임과 행사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고, 업소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 때맞춰 연말경기의 주력업종인 요식업, 네일, 미용, 관광, 전자업계는 물론 타 업계들도 연말대목을 보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매출확대를 위한 핫 아이템개발, 특별메뉴 개발, 서비스 강화 등 특단의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다. 연말이야말로 불황을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한인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전심전력을 다해서 연말대목에 승부를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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