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황속 해법 찾기 ˝위기가 기회다˝

2014-10-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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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원/BEE 부동산 부사장

풍요의 나라, 미국은 어디를 둘러 보아도 풍부한 물질로 둘러쌓여 있고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있으며 도로나 건물들도 모두 규모가 크고 편리하다.

그러나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비싼 개솔린값 때문에 자동차가 발이라는 미국에서, 조금 거리가 먼 곳으로는 외출도 망설여진다는 이들도 있고 높은실업률을 반영하듯 주위에서 직장을 잃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이들도 있다.

한편 직업이 있어도 실제수입이 줄어 모자라는 생활비를 벌기위하여 다른 파트타임 일자리를 찾기도 한다.


그러니 새 일자리를 찾으려는 젊은이들에게도 취업의 벽은 높기만 하다. 그리고 여전히 안정된 직장생활을하고 있거나, 다행히 비즈니스가 잘돼 남들보다 튼튼한 수입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미국인의 평균 수입은 10년 전보다도 하락했다고 한다.

그러면 미국 국민의 대다수가 겪고 있는 현재의 빈곤에 대한 해결책은 있을까? 최저 임금의 인상, 오바마 플랜으로 불리는 의료혜택, 임대주택의 보급을 위한 정책 등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이 있다. 그러나 빈곤을 줄이는 공공프로그램을 집행할 예산을 확보하기가 앞으로도 불가능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그래서 좋은 학군, 조금만 걸어가면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 가까운 곳에 공원이 있는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의 집을 장만하는 계획들이 점점 늦추어지는것 같다.

그리고 이런 상황들이 미국에 사는 우리만 느끼는 일이 아닌 것이 세계 경제가 모두 위기라고 한다. 얼마 전에 한국은 물론 이곳 LA에서도 표를 사기가 어려울 만큼 인기가 있었던 영화 ‘명량’도 위기를 잘 이겨내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장군의 이야기였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영웅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어서 크게 히트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요즘과 같이 불황의 그늘이 깊숙이 드리운 위기의 시절에는 저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분주하다. 물론 스스로 해법을 터득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런 역량을 가진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변화를 시도해 보아야 할 것같다. 개인이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겨서 살아남아야하는 비즈니스경영이나 변화에 적응하고 제대로 대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먹구름이 몰려오고 풍랑이 이는 바다에 떠있는 돛단배 위에 갇혀 있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살아가고있는 이민자들인 우리들에게는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런데도 선원인 우리들은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보단 그냥 낙담한 채로 주저앉아 있는 것은 아닌지모르겠다.


우선 현상유지도 힘든데 아무리 생각이 간절해도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 어렵고 변화보다는 현상유지를 핑계로 안주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럴 때 “비관론자들은 바람이 분다고 불평하지만, 낙관론자들은 바람이 바뀔 것을 기대하고, 현실주의자들은 돛을 조정한다”는말이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 일을 하며 항상 듣는 말이, 요즘같이 주택융자가 까다로울 때 어떻게 하면 집장만을 할수 있냐는 질문인데, 특별히 모아놓은 돈도 없고 크레딧점수도 낮아 주택융자가 어려운 젊은이들에게 권할 만한 것이 정부가 보증하는 FHA융자이다. 3.5%나 5%의다운페이에 크레딧점수가 620만되어도 융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신 세금보고가 잘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세금보고는 적게하였어도 모아놓은 돈이 있고 크레딧점수가 700이 넘는 바이어들은 30%이상 다운페이를 하면 집을 살 수있다. 물론 5%나 10%만 다운을 하고도 집을 살 수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4%를 밑도는 이자율 때문에라도 지금 집장만을 서두르는 분들에게 권하여 볼만한 프로그램들이다.

(213)505-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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