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인회장, 총영사 화합해야

2014-10-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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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뉴욕의 한인 단체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 뉴욕총영사관과 서로 소통하며 신뢰하는 관계를 통해 대통령 환영행사 등을 마련해 크게 문제가 없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방문 시에는 뉴욕한인회가 환영행사를 놓고 총영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해 참석을 못했다고 하여 한인사회가 시끄러웠다.

해외의 한인들은 모두 한국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 IMF때 고국의 경제 회생을 위해 달러 모으기, 금 모으기 등을 펼친 것도 다 그런 이유다. 이를 감안한다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의 대통령들은 해외에 사는 동포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에 총영사관이 이에 관한 사전 이해나 사후 설명을 제대로 못한 점은 실수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뉴욕한인회가 앞으로 총영사관과의 관계단절을 선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양측은 본연의 임무인 상호협조를 통한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유재구(엘름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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