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이 조 후보를 연방하원으로 보내자

2014-10-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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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4일 실시되는 뉴저지주 본선거를 앞두고 한인유권자들의 등록률이 저조해 문제가 심각하다.

시민참여센터가 엊그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뉴저지주 선거관리위원회 자료기준 주내 한인인구가 총 9만4,055명으로 이 가운데 2만8,646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쳐 30%의 등록률 밖에 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뉴저지주 전체 인구대비 유권자 등록률 6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이번 선거에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표참여 의식이 절실하다.

특히 이번 선거의 중요성은 한인 로이 조 후보가 연방하원의원의 고지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 조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제5선거구의 한인유권자 등록 수는 5,7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오는 이번 선거에 한 마음이 되어 로이 조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표를 던지지 않으면 모처럼 한인 커뮤니티에 주어진 기회를 아깝게 놓칠 수가 있다.


한인유권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었을 때 이번에 우리도 연방하원의원을 당당하게 배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한인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거나 표가 갈라지면 우리는 아무리 열심히 뛰었어도 또 다시 미국속의 변방,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미약한 한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이는 한인사회 발전은 물론, 후세의 앞날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연방의회에 한인 정치인이 한명도 없다는 건 한인커뮤니티 발전이나 한인사회 권익과 신장을 위해 이를 대변할 정치인이 없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여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뉴욕의 한인사회는 기껏해야 2년 전 론 김이 주하원의원으로 배출돼 한인사회 권익과 신장을 위해 지금 부지런히 뛰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더욱 노력해서 우리의 한인정치인들을 미국정계에 더 내보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1세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세들을 이 땅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인유권자 모두가 이번에는 반드시 로이 조 후보를 연방하원의원으로 배출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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