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실하게 사신 선배님

2014-10-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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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뉴저지 리버에지)
류 패밀리 장학재단 설봉장학회 류재두 회장이 지난 15일에 영면했다. 류 회장은 성실과 신용을 지킨 우리세대의 큰 스승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올해 92세라는 노령임에도 20년째 매년 평균 3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2,000~3,000달러의 장학금을 주어 한인사회에 겸허한 나눔을 실천,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 또한 류 회장의 주관으로 30여년 전 설립한 친목모임 ‘오월회’는 한때 한국정부가 최초로 1억 달러를 수출하는데 선봉에서 노력, 류회장은 한국정부로 부터 공로훈장도 받았다.

10년 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레저용 특수신발 전시회가 있었다. 그때 필자는 그 전시회에 참관하여 류 회장의 제조회사인 ‘프로라인(Pro Line)’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목격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이런 훌륭한 분이 또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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