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은 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이었다. 지난 3년 동안 이날에 전국에서 35만여 명의 새 유권자가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 공식 사이트엔 새 이민 유권자들의 ‘한마디’가 올라와 있다. 우리가 왜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를 해야 하는가를 간결하게 말해준다 :
“나는 투표한다, 내 가족과 나의 투표가 이 경이로운 민주국가에서 우리의 보이스를 내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나는 투표한다…투표를 안 한다면 내가 정부에 무엇을 원하는지 누가 어떻게 알겠는가”
“나는 투표한다, 투표는 부와 출신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변화를 만들어갈 동등할 기회를 주는 가장 심플하고 가장 강력한 행동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한인여성 재스민 리의 한마디도 눈길을 끈다. “나는 투표한다, 투표는 역사적으로 여성과 유색인종에겐 거부되었던 권리이기 때문이다. 투표는 우리에게 우리 커뮤니티에 영향을 줄 정책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알리는 파워를 준다”
투표를 외면하는 대가는 우리 대부분의 상상보다 훨씬 크다. 정치는 투표를 안 하는 사람에게 무자비하다. 지난여름 백인경찰의 흑인청소년 총격살해사건 이후 공권력 과잉대응으로 들끓었던 퍼거슨 사태를 보면 한 눈에 드러난다. 흑인이 절대다수인 이 소도시의 지난번 시 선거 투표율은 12%에 불과했다. 투표하지 않는 주민의 분노를 두려워하는 정치인은 없다.
투표의 첫 걸음은 유권자 등록이다. 한동안 뜸했던 한인사회 유권자 등록 캠페인도 금년엔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종래 앞장 서왔던 한미연합회와 민족학교 등 권익단체들만이 아니라 LA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도 등록 신청 안내를 자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유권자 등록은 아주 간단하다. 만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등록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서류는 동네 도서관과 소방서, 우체국을 비롯한 모든 관공서에 비치되어 있다. 금년엔 한국어 온라인 등록도 시작되어 더욱 간편해졌다.
5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중간선거의 캘리포니아 주 등록마감은 10월20일이다. 미루지 말고 오늘, 유권자 등록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