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T&T.디렉티비 인수건 독과점 여부 조사

2014-09-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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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주(州) 검찰 당국이 통신업체 AT&T와 위성방송업체 디렉티비(DirecTV)의 인수·합병에 대해 독과점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고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조사 진행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 연방 법무부와 함께 컴캐스트·타임워너 케이블 인수합병건의 독과점 여부를 조사중인 주 검찰들이 조사 대상을 AT&T와 디렉티비 인수건으로 확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2위 통신업체인 AT&T는 지난 5월 485억달러에 디렉티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디렉티비는 미국에서 가입 가구 수가 2,000만에 이르는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로 유료방송업계 전체로 따지면 컴캐스트에 이어 2위다.


이에 ‘유-버스’(U-Verse)라는 광통신망 기반 유료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T&T가 디렉티비와 합병하면 시장의 경쟁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콘텐츠 제공업자와 소규모 케이블방송 업체들은 AT&T와 디렉티비가 합병 후 프로그램 제작과 배급, 배급 가격 등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AT&T 대변인은 "이번 합병에 따라 창출되는 소비자 편익에 대해 주 검찰당국과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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