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로스비-켈리 주연 어둡지만 진한 감동

2014-09-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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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채 (Country Girl·1954)

▶ 박흥진의 영화 이야기 hjpark1230 @gmail.com

클리포드 오데츠의 연극이 원작으로 사실적이요 어두운 드라마에 화려한 두 스타 빙 크로스비와 그레이스 켈리를 기용, 켈리가 뜻 밖에 오스카 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여우주연상은 ‘스타탄생’의 주디 갈랜드가 받을 것이기정 사실처럼 돼있어 켈리의 수상은 오스카사상 큰 이변중의 하나로 남아 있다.

가족의 비극적 사건 이후 알코홀 중독자가 된 한물 간 연극배우 프랭크(크로스비)와그를 옆에서 굳건히 지켜주는 강인한 아내조지(켈리) 그리고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랭크를 자기 작품에 쓰기로한 감독 버니(윌리엄 홀든) 등 3자간의 관계와 알코홀중독문제를 솔직하게 다룬 흑백명화. 조지를 사랑하는 버니는 자기 작품으로 프랭크가 재기에 성공한 뒤 조지가 프랭크를 떠나자기에게 오리라고 믿으나 조지는 프랭크 곁에 남는다. 조지 시튼감독이 오스카 각색상을 탔다. 흑백. 14일 하오7시 해머뮤지엄 내 빌리 와일더극장(10899 윌셔)에서 동시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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