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등 생활용품 최대 체인 홈디포(Home Depot)는 8일 회사의 결제 시스템이 해킹당해 미국과 캐나다의 2,000여 점포에서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사용한 수백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의 발표는 지난 2일 사이버 보안 전문 웹사이트 한 곳에서 홈디포의 데이터가 유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은지 거의 1주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회사 자체의 피해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홈디포 측은 드 사용자 중 몇 명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해킹 시점이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가며 상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날 홈디포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킹 당한 것은 맞지만 신용카드, 체크카드 비밀번호(PIN)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 회사는 또 “공격은 지난 4월부터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으며, 고객정보를 보호하고 악성코드를 분석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후부터 고객들에게 카드 결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해킹의 규모는 지난해 타깃 고객 4,000만명의 카드정보와 7,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때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전했다.
최근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 고급소매체인 니만 마커스, 식품 체인 수퍼발루, 레스토랑 체인 P.F.쳉 등의 대량 해킹사건에 이어 홈디포까지 고객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것이어서 사이버 보안의 취약점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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