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 모두 투표하자

2014-09-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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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욕주 예비선거일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이날 선거에서는 주지사 후보, 부주지사 후보, 주상원 후보, 주하원 후보, 주여성위원회, 지구당 남성대표 및 여성대표, 카운티 남성 및 여성위원장 등을 선출한다. 정당별 선출직 후보를 뽑는 이번 선거는 한인사회에서도 한인후보를 비롯, 퀸즈 한인타운에 출마한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신성한 한 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최초로 주상원 의원직에 도전장을 낸 정승진 후보가 퀸즈 플러싱 1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다. 20여 년간 민권센터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하여 타민족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정 후보의 맞상대는 8선 도전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이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수십 년간 의정 활동을 해와 두터운 인맥이 강점인데다, 한인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어 이날 선거결과에 한인사회 관심이 뜨겁다.

또 베이사이드 기반인 주상원 11지구에는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존 리우 후보가 출마, 뉴욕시의원과 뉴욕시 감사원장을 지낸 풍부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뉴욕주 의회에서 보다 큰 그림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리우 후보의 경쟁후보는 토니 아벨라 의원이다. 토니 아벨라 의원은 동해병기 법안을 재상정하고 한인보좌관이 한인을 대변할 것이라고 한다.


한인유권자들은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는 후보들에게 오늘 한 표를 던져야 한다. 그래야만 그들이 한인사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한인사회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소수민족 신분의 한인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한인의 정치력과 권익신장, 복지 증진으로 가는 첩경이다.한인유권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하면 우리의 강한 힘과 결속력을 보여주게 되고 주류사회에서 그만큼 우리가 무시 못 할 존재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한인사회의 밝고 희망찬 미래는 한인의 투표율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플러싱, 베이사이드, 우드사이드, 프레시메도우, 포레스트 힐, 오클랜드 가든, 코로나, 레고팍 등에 거주하는 한인유권자들은 지금 바로 투표장으로 달려가 투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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