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롱스 중앙우체국 건물 인수

2014-09-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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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투자개발업체 영우&어소이에이츠

▶ 첼시마켓 유사한 복합상가 개발 계획

브롱스 중앙우체국 건물 인수

영우&어소시에이츠가 인수한 브롱스 중앙우체국 건물.

한인 부동산투자개발업체 영우&어소시에이츠(YWA)가 80년 역사의 브롱스 중앙우체국 건물(588 Grand Concourse)을 인수했다.

17만5,000스퀘어 피트 규모에 달하는 이 우체국 건물은 브롱스 지역의 랜드마크로 연방우정국 적자 등을 이유로 경매시장에 나왔으며, 영우& 어소시에이츠가 공개입찰에 참여, 낙찰을 받은 뒤 최근 매매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동산 업체 프로퍼티샤크닷컴은 현재 부동산 시가가 1,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영우&어소시에이츠는 이 건물을 첼시 마켓과 유사한 형태의 복합 상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조감도에 따르면 건물 안에는 크고 작은 소매점들과 요식업소들, 실내 경기장과 실내 암벽등반장 등 샤핑과 스포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우체국 새 건물에도 들어서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한편 우체국 건물이 팔린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브롱스 주민들은 역사적인 건물이 사라진다며 매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1935년 지어진 4층짜리 브롱스 중앙 우체국은 이 지역의 역사적인 명소이자 상징적인 건물로 여겨져 왔다. 우체국 측은 우체국 로비에 대공황기 미국 미술을 주도하던 화가 벤 샨이 그린 13개의 벽화는 개발공사 후에도 그대로 보존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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