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즐거움의 일일 농장

2014-09-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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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포트리 505 노인아파트 한인친목회(회장 이정일) 회원들이 텃밭을 가꾸며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 텃밭(주말농장)은 현재 약 3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일구고 있다.

505 노인아파트 한인 친목회가 주축이 된 ‘코리안 아메리칸 시니어 가드닝 센터(Korean American Senior Gardening Center)’가 버겐카운티 공원국의 승인을 받아 관리하고 있는 이 텃밭의 위치는 팰리세이즈 팍 샵 라이트 뒤 숲속에 위치한 약 2에이커 부지 풀밭으로 한인 노인들의 노력에 의해 ‘주말 농장’으로 탈바꿈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농장의 인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주말 농장’ 회원들은 농장 주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가뭄에 대비한 물 펌프까지 준비하는 등 이미 번듯한 텃밭이 조성된 농장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한 회원은 “깻잎과 상추, 파, 토마토, 열무, 부추, 아주까리, 미나리 등 땀을 흘리며 정성으로 직접 재배한 무공해 야채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텃밭 가꾸기가 건강에 매우 좋은 것 같다”고 밝힌다.


505 노인아파트 한인친목회의 이정일 회장에 따르면 “더운 날씨라도 새벽 일찍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야채를 가꾸는 재미는 그 어떤 운동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건강에도 좋고 싫증도 나지 않아 매일 나오시는 분들이 있어 이제는 명칭을 ‘즐거움의 일일 농장’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참여 문의: 917-691-4457

원종완 (장. 노년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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