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바구니 물가 ‘걱정’
2014-09-03 (수) 12:00:00
▶ 육류.나물 등 제수용품 가격 천정부지
▶ 올 추석 차례상 비용 112달러45센트 이상
풍성한 먹거리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지만 한인 주부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가계 주름살이 깊어진데다 치솟는 제수용품 가격을 보며 한숨만 나오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벼야 할 한인 마켓에서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추석 분위기를 찾기가 힘들다.
실제 플러싱의 한 한인 대형 식료품점에 따르면 제수용품 예상 가격을 토대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가족 기준)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98달러59센트면 차례상 마련이 가능했던 반면, 올해는 112달러45센트 이상이 드는 걸로 나타났다. <표 참조> 1년만에 약 15%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 계속되고 있는 가뭄과 전염병 등으로 소와 돼지 도축양이 줄면서 육류 가격이 30%이상 뛰었다. 산적용 쇠고기의 경우 지난해 파운드당 8달러99센트였던데 비해 올해는 11달러99센트로 올랐으며 돼지고기는 3달러99센트에서 올해 5달러99센트로 뛴 것.
나물류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파운드당 3달러99센트이던 고사리가 올해는 6달러99센트, 시금치는 99센트에서 1달러99센트로 올랐다. 원료가격인상으로 한과와 부침가루, 튀김 가루, 두부, 송편 등도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 한인마트 관계자는 “일부 품목의 가격이 내리기는 했으나 육류 가격과 원료가격 등이 급상승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품목별로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구입한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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