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험 퇴출 당하는 한인 사업체 는다

2014-08-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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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일제히 크레딧 조사.자기부담금 확대.보험료 인상 등

▶ 가이드라인 강화

높은 업종 갱신 불가방침...울며 겨자먹기식 타주 서플러스 라인 가입

사고위험 높최근들어 사업체 보험 가입 심사기준이 한층 엄격해지면서 보험사로부터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아예 퇴출당하는 한인 업소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보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뉴욕일원 손해 보험회사들이 일제히 사업체 보험에 대해 보험료를 인상하고, 크레딧 조사, 자기부담금 확대 등의 보험 갱신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보험회사들은 사고 기록이 있거나 사고위험이 높은 업종들 경우 보험갱신 불가 방침을 세우는 등 손실 회피 태도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자격 미달로 보험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는 한인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이들 업소는 종전보다 몇 배 비싼 보험료를 지불하면서까지 타 보험사로 이전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업소들은 보험을 받아주는 회사가 없어 커네티컷이나 펜실베니아주 소재 회사에 서플러스 라인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보험사로부터 갱신을 거절당한 뉴저지의 A 한식당은 커네티컷주에 있는 서플러스 라인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로 기존 6,000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1만3,000달러를 내고 있다.

뉴저지의 A 한식당은 고객과 관련된 손해배상 소송건 때문에 보험사로부터 갱신을 거부다하고 타 회사에 알아보았으나 역시 모두 퇴짜 당했다. 이 업소는 결국 커네티컷에 있는 보험회사에 종전 6,000달러하던 보험료 보다 2배 이상 높은 1만3,000달러짜리 보험에 계약을 해야만 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까다로운 보험 계약 갱신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최근 수년새 손실률이 커지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돼 추가 부실을 부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들은 보험사로부터 퇴짜 받기 않기 위해서는 최대한 사고 위험 요소를 줄이고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동아보험의 앤디 조 보험 중개인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 재질을 바꿨다거나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경보장치 시스템을 새롭게 하는 등 사고 위험이 적다는 점을 어필하고 일정 기간 보험 클레임이 없다면 다시 일반 보험사로 가입할 가능성도 있다"며 "일단 해당 보험사 중개인과 논의해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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