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교재 나눠 써요”
2014-08-27 (수) 12:00:00
▶ 한국교육원 한글학교 온라인 ‘교재 나눔터’신설
박희동(오른쪽) 원장이 교재나눔터 신설 등이 담긴 재외동포교육용 교재보급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한글학교 교재 부족현상을 꾸준히 지적받아온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이 온라인 ‘교재 나눔터’를 신설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교육원은 26일 온라인 교재나눔터 구축 등 총 네 가지 방안이 담긴 ‘재외동포교육용 교재보급 선진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교육원은 자체 웹사이트(http://www.nykoredu.org/)에 ‘교재 나눔터’라는 이름의 게시판을 마련, 교재가 남아있는 학교가 부족한 곳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교재부족 현상 해소는 물론 학교 간 정보교류 활성화까지 이룰 수 있다는 게 교육원의 설명이다.
각 학교는 교재나눔터 게시판에 접속해 아이디를 발급 신청할 수 있다. 이후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교재 수량 정보를 다른 학교와 나눌 수 있다.
박희동 교육원장은 교재나눔터와 관련해 “가을학기가 시작하는 9월부터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선 한글학교 교장들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원은 교재 물려주기 운동과 전자책 등의 사이버 교재 활용, 교육원의 교재 추가 확보를 통해 능동적으로 학교에 공급하는 계획 등이 이번 선진화 방안 포함됐다고 밝혔다.
박 교육원장은 “일부 학교가 교재를 과다하게 신청해 교재 수급 불균형을 초래해왔다”면서 “이번 선진화 방안을 통해 94%에 머물러 있는 교재 보급률을 100%로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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