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인하.각종 저가 항공사 출연 경쟁치열 작년보다 더 싸
▶ 같은 날 같은 항공도 구입경로 따라 차이
가을 항공기 비수기를 맞아 뉴욕~인천 왕복항공권 가격 경쟁이 뜨겁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뉴욕 출발 날짜를 기준으로 비수기는 8월21일~11월30일. 그러나 항공권은 동일한 출발과 귀국 날짜를 적용하더라도 구입 경로에 따라 항공사간 격차가 크다.
21일 현재 비수기인 오는 9월23일 출발해 10월9일 돌아오는 한국행 논스탑 왕복항공권(이코노미석 기준)의 경우 대한항공 직판가는 1,293달러, 아시아나항공 직판가는 1,380달러 선이다.
한인 여행사를 통해 문의한 결과 같은 날 떠나고, 돌아오는 티켓가격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모두 1300달러내외였다.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한 여행전문 웹사이트를 통해 같은시기 논스탑을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권 가격을 검색했을 때 각각 왕복권이 1,311달러와 1,308달러로 나온다.
반면 한국으로 갈 땐 샌프란시스코, 돌아올 땐 일본을 경유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티켓은 1,000~1,100달러 수준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슷한 시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비수기 가격은 더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떨어지고 있는 유가와 각종 저가 항공사의 출연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작년 같은 기간 또는 올해 상반기 1,450달러 수준이었던데 비하면 올 9월 비수기 뉴욕출발 항공료의 경우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항공권은 1260~1290달러선으로 낮아졌다”며 “하지만 지금 예약을 할 경우 지난 6월이나 7월 미리 예약을 마친 승객에 비하면 10-20달러 오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해도 왕복권 구입시 출발 날짜를 주중으로 정하고 예약일을 앞당겨야 인하된 가격을 제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 항공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남윤수 대한항공 차장은 “국적항공사의 경우 요금 차등제(부킹 클래스)로 인해 요일, 날짜, 예약 시기 등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난다”며 “여유있게 미리 예약을 마쳐야 비용을 절약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료는 돌아오는 일정이 아닌 출발 일정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출발일을 주중으로 조정한다면 비용부담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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