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라한 대한민국 건국 유공자

2014-08-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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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보스턴 한국사랑회 회장)

세월호 피해자! 도대체 왜 특별히 하늘같이 비싼 사람들일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개인 목적의 여행을 가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다.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른 안전사고 희생자는 껌값이고 세월호 안전사고 희생자는 다이아몬드 값! 사망자 전원을 의사자로 예우 한다는 것. 의사자! 현재 국가 유공자가 받는 연금액 240배까지 받을 수 있는 대우 등등.

세월호 사고 사건은 비극적이며 온 국민이 애도할 수 있는 사건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일을 하다가 희생 되었기에 이토록 국민 전체가 희생 되어야 하고 법에 의한 평등의 원칙을 무시 할 수 있겠는가.


지금 우리나라가 왕이 통치하는 대한 제국인가.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새롭게 건국된 자유 민주주의를 지향한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에 탄생 되었다. 그런데도 건국일이 없는 나라다. 남한의 이승만과 반공주의자들에 의하여 한반도가 공산화 되지 않고 반쪽이나마 대한민국을 건국할 수 있어 세계 속에 우뚝 서는 현재 대한민국이 존재 할 수 있었다.

1945년 해방으로부터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1950년 6.25 발발 때까지 북한에는 남한보다 잘 살고 강력한 공산 정권이 들어섰으며 허약 하였던 대한민국은 남한의 반공주의자들에 의하여 지켜지고 있었다.

그 반공주의자들의 민간단체인 서북청년단이나 대한 청년단들은 사비를 들여가며 오직 북한의 김일성을 따르는 일명 남한의 빨갱이들을 잡아 대한민국으로의 전향을 시키는 활동으로 김일성에게는 악질 반동분자로 몰려 6.25 남침 시에 모조리 처형을 당해 그들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대한민국을 위하여 순국한 선조들이다.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순국한 반공 청년 단원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대한민국 역사에 남기고자 전국적으로 순국자들을 조사하고 내각수반(지금의 국무총리)으로 하여금 표창을 했다. 그런데도 국회에서 법으로 통과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모 공원이나 추모비, 훈장이나 연금 등 어떠한 정부가 해 줄 수 있는 혜택이 전무하니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반공 청년 유공자와 그의 유가족들은 세월호 사건 처리를 보는 마음이 어떠하겠나.

제대로 대우도 못 받는 그들 유공자의 영혼과 유공자의 유가족에게 제대로 보상하는 국가와 국회가 되었으면 하는 국민의 바램이 과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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