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차터스쿨 개혁’ 새 행보
2014-08-06 (수)
새크라멘트의 세인트 호프 차터스쿨 그룹의 이사장으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된 미셸 리 워싱턴 DC 전 교육감과 남편 케빈 존슨 새크라멘트 시장. <사진출처=워싱턴포스트>
미국 공교육 개혁의 선두자인 미셸 리 워싱턴 DC 전 교육감이 북가주 새크라멘토 지역 차터스쿨 그룹의 이사장으로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지역 일간지 ‘새크라멘트 비(Sacramento Bee)’는 이 전 교육감이 지역내 차터스쿨 그룹인 세인트 호프 스쿨의 임시 이사장을 맡아 앞으로 파워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세인트 호프 스쿨은 새크라멘토 차터 고등학교, 중학교 과정인 오크 팍 프렙 아카데미, PS 7 초등학교, 트라이엄프 얼리 차일드후드 센터 등 5개의 초·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차터스쿨 그룹으로 이 전 교육감이 재혼한 남편인 케빈 존슨 새크라멘트 시장이 1980년대 설립했다. 현재 전체 등록생 규모는 1,800여명에 이르며 이 전 교육감은 2006년과 2007년에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세인트 호프 차터스쿨 그룹은 이 전 교육감을 임시 이사장으로 임명하면서 5개 학교장을 총괄하던 학군장도 새로 교체하고 대대적인 운영구조의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교육감은 이사장직을 임시 수행하는 동시에 2011년 그가 직접 설립해 이끌어 오고 있는 공교육 개혁 운동 단체인 ‘스튜던트 퍼스트(StudentsFirst)’도 그대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자신의 공교육 개혁 정책을 지지할 정치인 양성기금 10억 달러를 목표로 각 주별 교육개혁 운동을 펼쳐왔던 이 전 교육감의 ‘스튜던트 퍼스트’는 최근 플로리다, 미네소타, 인디애나, 아이오와, 메인 등 5개주에서 철수하면서 현재는 13개주에서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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