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의 힘

2014-08-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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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홍 (목사)

사람들은 모든 일을 힘으로 하려 한다. 그래서 힘 있는 자가 다스리고 소유하고 산다. 그런 결과로 사회는 불공평하고 질서가 깨어지고 무서운 전쟁까지 이어진다. 지금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싸움에서 인류의 욕심과 힘없는 자의 아픔을 본다. 또 힘이 있으면 누구의 소리에도 귀를 기우리려 않는다. 자기가 법이요 자기 생각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기서 무서운 독선이 생기고 거기서 오는 피해가 사회를 멍들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유대인들을 지탄하고 심지어 유엔에서 휴전을 결정하고 권고 했음에도 귀를 막고 막무가내다. 지금 여기에서 힘없는 자의 희생 특히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죽어가고 있는지... 그러나 관계라는 그늘아래 미국은 손을 놓고 아무런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다. 지금까지 미국은 자기 유익을 위해 살아온 나라이니까 더 이상 기대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세계의 경찰국가라 생각했기에 기대가 가곤 했다.


이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세상의 이념이나 교육이나 어떤 가치관으로 바르게 세상을 흐르게 할 수가 없다. 유일의 길이 있다면 사랑이다. 이 사랑은 기독교에서 오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고 보여준 희생의 힘이다. 이것이 모든 것을 바로잡고 정의로운 사회와 세계질서를 세우는 유일의 길이 될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비방하고 여러 가지로 폄하해도 세계평화의 대안은 기독교뿐이다. 기독교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언제나 나보다는 이웃에 대한 배려가 앞서고 친히 예수님이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지금 유대인들이 벌리고 있는 무차별 공격은 유대인의 전통적인 율법정신이다. 율법은 인류를 평화로 이끌 수가 없다. 오직 사랑만이 모든 것을 넘어 설 수가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오른 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도 돌려대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참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율법의 완성이 사랑이라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사랑의 힘을 알아야 한다.

사실상 독일이 많은 유대인을 학살한 과거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지고 사과하며 범법자들을 잡아 벌을 주는가? 이는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이다. 저들의 삶과 철학이 기독교에서 나왔다.

바라기는 기독교의 쇠태는 죄악이 번영하는 출발이 된다. 한국이나 모든 나라들이 기독교가 왕성했던 때와 쇠약할 때가 범죄율이 올라간 것을 볼 수가 있다. 기독교는 세상을 바로 세우기도 하고 잘 사는 길이 열리기도 한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가 있는 것 같이 중미에 가장 범죄가 많은 과테말라가 학생들에게 성경을 우리에게 가르쳐 달라는 것은 저들이 성경말씀 외에는 대안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르게 세우는 길은 예수사랑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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