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래도 되는가

2014-07-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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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동부전선 GO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난리다. 우리 군에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발생의 원인은 징병 검사 시 현역 판정 율이 2000년 85%에서 2010년 들어서는 약 92%로 증가했는데, 원인은 출산율 저하, 복무기간 단축으로 현역지원이 부족했다고 하는데 국회를 위시해서 정국 및 정부기관 단체 내에는 갖은 이유를 들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자들이 떳떳한 것처럼 근무하고 있는 실정인데 지금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은 총병력이 120만 명으로 우리 군 65만 명의 2배나 되고 복무기간은 우리 1년6개월보다 무려 5배나 긴 7년의 장기복무하고 있으면서 핵무장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음에도 병력증강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태연한 것을 볼 때 6.25당시 국가와 민족의 위협을 지키기 위해 생사를 무릅쓰고 최전방에서 적군과 싸웠던 이 몸이 생각할 때 너무나 무섭다.

우리 군이 남북 최전방에 배치된 부대 가운데서 인성검사 이상자가 많다는 것에 놀랐고 이를 밝히면서 우리 국군의 전방배치 상황과 인원까지 발표한 것은 우리국군의 전방배치 상황을 적에게 알려주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방 총기난사 사건을 정확히 보도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것은 너무한 것 같다. 우리국민 각자가 대치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계태세를 항상 주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이희호(뉴저지 리버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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