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아카데미, 남아공 에이즈 고아돕기 음악회
뉴욕 일원 한인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에이즈 고아 돕기에 다시 나섰다.
이달 21일 오후 7시 그레잇넥 성공회(855 Middle neck Rd. Great Neck)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에이즈 고아를 돕기 위한 뜻 깊은 자선 음악회 준비에 한창인 주인공들은 브라운 아카데미(원장 김용원)에 등록한 수강생들.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공연 수익금은 남아공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고아들을 돕고 있는 비영리 단체 ‘크리스천 케어’가 운영하는 고아원 ‘릴리 오브 더 밸리(Lily of the Valley)’의 학교 건립에 사용된다. 이 고아원에는 에이즈에 걸린 고아 12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정부 보조금이 끊겨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교회의 봉사활동과 후원금 등에 의존하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다.
브라운 아카데미에 등록한 한인 수강생들은 연주부, 홍보부, 음식부, 재정부, 마케팅부 등으로 팀을 나눠 이번 자선 음악회의 시작부터 진행까지 모두 직접 담당하며 성공적인 연주회를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 중인 학생들은 비록 다소 서툴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피아노, 바이얼린, 기타 등 각종 악기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음악회 입장료는 15달러이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뜻 있는 한인들의 후원금도 환영한다. 학생들은 지난해 열린 첫 번째 자선 음악회에서 6,500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문의: 516-829-8288 <김소영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