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름다운 문화 새로 심자

2014-05-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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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연(플러싱)

요즘 한국의 상황을 보면 백범 김구 선생이 생각난다. 선생께서 오래 사셨더라면 우리는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아름다운 민족으로 거듭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선생께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갖고 싶다고 하셨다. 우리 민족은 본디 이웃과 덕을 나누며 함께 즐거워하는, 어질고 점잖은 백성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에게 참말로 그런 아름다운 문화가 있었는지 궁금할 만큼 요즘 우리한국의 실정은 너무 거칠고 메말라 보인다.

선생께서 하신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어려운 일은 내가 앞장서고 즐거운 일은 이웃에게 양보하는 그런 문화를 꽃피워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바람은 정녕 이룰 수 없는 것인가. 이제라도 우리는 비뚤어진 채 자라온 ‘빨리 빨리’ 같은 문화는 뿌리를 뽑아내고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아름다운 문화를 새로 심는데 주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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