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 데모크라시 프렙 졸업식 연사로
2014-05-16 (금) 12:00:00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진행자 로빈 로버츠가 전교생이 한국어를 필수과목으로 택하고 있는 할렘의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의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다.
데모크라시 프렙은 오는 6월 열리는 졸업식에 로버츠가 연설을 해 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15일 공식 발표했다.
2008년 유방암을 투병하고 2012년 골수이형성 증후군이라는 드문 혈액 관련 질환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로버츠는 얼마 전 동성애자임을 공개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최근엔 자신의 투병 스토리와 이후 방송으로 복귀한 뒤 얻은 인생의 교훈 등을 담은 회고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는 이번 졸업연설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식 교육을 통해 대학과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졸업식 기조연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한 데모크라시 프렙은 2년 연속 고등학교로는 드물게 유명인사를 초청하는 이변을 연출하게 됐다. <함지하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