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제대로 활용하자

2014-05-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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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이다. 이를 취지로 한국 및 중국 커뮤니티 등 9개 아시안 단체들은 내달 13일 공동으로 퀸즈 플러싱 타운 홀에서 문화행사를 갖는다고 한다. 한인커뮤니티는 이 행사에서 타 인종에게 한국전통 문화를 알리고 아시안 2세들에게 한국의 고유문화 및 전통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 행사는 이미 지난 2년간의 개최로 미국사회 속에 아시안들이 공존하고 미래세대에게는 뿌리교육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이 행사를 통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국가 간의 다른 문화와 전통이해 및 커뮤니티간의 화합 도모, 유발 가능한 마찰이나 갈등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이런 행사에 한인커뮤니티는 그동안 부채춤, 장고춤을 비롯, 잡채, 불고기 등 한국고유의 무용과 음식을 선보여 왔다고 한다. 올해도 참가국들은 자국별로 다채로운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각국별로 현재 준비가 한창이라는 것이다. 이 행사는 아시안 국가들이 자국의 고유문화를 참가국끼리 공유하고 알림으로써 미국속에 자국의 문화 홍보에도 최적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는 이날 행사에 타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보다 든든한 결속 및 유대강화 도모 및 다채로운 한류문화 소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에서 자라나는 2세들에게 아시안들간에 화합과 결속, 이해 도모와 함께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 및 정체성 확립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사회는 200여 개국 인종이 살고 있다.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미국은 각국의 다양성을 살린다는 뜻에서 ‘샐러드 보울’을 강조하고 있다. 이 행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한인사회는 이 행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퀸즈한인회의 활동을 적극 후원해야 하며 한인들도 이 행사에 더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식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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