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른 배는 안전한가?

2014-04-25 (금)
크게 작게
한국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세월호의 침몰로 인해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보여준 교훈은 우리 사회 속에 이미 리더십, 파트너십, 스포츠맨십, 젠틀맨십 등의 가치관이 우리 사회에서 먼저 실종된 것은 아닌 가 하는 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명중시 사상도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교회를 ‘구원의 방주(ship)’로 묘사하듯 요사이 소위 ‘구원파’라고 하는 집단은 한번 구원받으면 영원한 구원이고 죄를 짓고도 돈 많이 벌고, 출세만 하면 된다는 식의 왜곡된 구원관으로 한국교회란 방주를 침몰시키고 있다. 한국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구원의 방주 속으로 물질만능주의, 출세주의, 혼합주의의 썩은 물이 침수하지 않는지 이 기회에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다. 김봉덕(롱아일랜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