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서는 생의 윤활유

2014-04-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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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옥(자영업)

독자를 향한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에세이는 그 힘이 얼마나 큰지 지금도 내 마음 속에 화인이 되어 나를 일깨우곤 한다. 그 때는 큰 기대를 품지 않고 읽었던 그 글들이 내 인생의 중심에서 지금도 나를 이끄는 큰 기둥이 되어 있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책과의 만남도 한 사람의 일생에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알았다.

독서라면 도스토예프스키나 톨스토이 등 그렇게 호흡이 길고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것을 읽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처럼 진실하고 소박한 에세이가 나의 삶의 길잡이가 될 줄은 읽을 때는 나도 몰랐다. 여전히 독서는 나의 즐거움이고 가장 커다란 기쁨이다. 그리고 내 인생의 큰 힘이다. 독서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여행도 있고 영화감상도 있고 즐길 것은 많지만 내 경우 독서가 나의 최고의 생의 윤활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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