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기행각 없어져야

2014-04-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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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수 (뉴저지 팰팍)

미국에 온 한국 사람들 중에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일 무서운 나라 사람이 바로 한국 사람이라고. 왜 그럴까. 이유는 같은 나라에서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믿었다가 발등 찍히는 일을 당했기 때문이다.

다른 민족도 아닌 같은 나라 사람에게서 피해를 당했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고향을 등지고 머나먼 이국땅에 와서 우리가 같은 민족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 나누며 살아야 할 텐데 오히려 피해를 주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열심히 돈을 벌어 잘 쓰지도 않고 절약해서 모은 돈 5만 달러를 남에게 빌려주었는데 돈도 못 받고 그것 때문에 사람마저 잃었다. 인간사회에서의 성공은 사람간의 믿음이고 신용이 우선이다. 믿음이 실종되는 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회이다. 한인사회에서 동족을 배신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부동산 사기사건, 영주권 사기사건으로 동족을 울리는 한인은 한인사회에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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