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봄맞이 시작됐다

2014-04-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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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혹한의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한인단체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인업계의 분위기도 활발해지면서 활짝 핀 봄 경기가 기대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봄을 맞아 대뉴욕지구상공회의소가 올해 상공인의 밤을 갖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으며 한인세탁협회도 새봄을 맞아 업계의 발전 및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한다.

기존의 지역 및 다른 직능단체들도 새로운 탈바꿈을 위한 준비를 하기에 저마다 분주한 모습이다. 단체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직능단체들은 이번 부활절 특수를 노리며 겨우내 침체됐던 업계별 활성화를 목표로 새로운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네일업계가 오는 여름을 겨냥해 네일 & 스파쇼 개최로 신제품 네일재료 및 제품 등을 선보인다든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비해 자동차, 의류, 잡화, 요식업계 등이 자구책을 마련하는 노력은 너무나 잘하는 일이다. 봄이 되면서 특히 여행업계의 벚꽃 및 퍼레이드 등 각종 축제의 여행상품 개발은 업계의 불황타개를 위해 안성맞춤이다.

봄은 변화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다. 그리고 도전하는 계절이다. 힘들다는 이유로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시류에 맞지 않는 처사이다. 무엇이든 방법을 찾아내 더 잘 될 수 있도록 대안마련에 힘써야 한다. 지역 및 봉사단체들은 한인사회와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고심하면서 새로운 대책마련으로 단체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쓸데없이 잡음이나 마찰 등으로 시간이나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회원들을 위한 실익을 찾아내 적극적인 서비스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각종 업계의 변신은 필수이다. 업계별로 달라지는 환경과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업계가 요구하는 제품이나 기술이 무엇인가 재빨리 파악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새봄을 기해 한인단체와 업계가 변신을 꾀하려면 안주해선 안 된다. 그대로 있는 것은 도태를 위미한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각오와 적극적인 자세가 없으면 지금의 경쟁사회에서 생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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