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느리게 그리고 천천히

2014-04-04 (금)
크게 작게
김희수(뉴저지)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고 때로는 나쁜 일도 생긴다. 그것이 인생인가 보다. 오늘은 일이 잘 풀려서 기분이 좋았는가 싶으면 또 내일은 생각지 않은 사고가 생겨 복잡해지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나쁠 때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잘 사는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아무리 나빠도 “곧 풀릴 거야”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나쁜 순간을 지나가다 보면 화가 저절로 풀리는 것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 큰 일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는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누구나 나쁠 때 좋은 생각을 갖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마냥 화를 내고 성질을 부리고 한다고 일이 잘 풀릴 수 있을까. 아무리 화가 나도 스스로를 잘 다스리며 사는 것도 삶의 중요한 지혜가 아닐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느리게’ ‘천천히’ 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바쁠수록 잠시 호흡을 멈추었다 내쉬라는 뜻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