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텔내 성경 비치 불법인가?

2014-03-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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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목사>

세계의 대부분의 호텔방에는 기드온 성경이 비치되어 있다. 100년 전에 미국에서 시작된 기드온 성경협회는 현재 191개국에 30만 명의 회원들이 84개국 언어로 무려 16억 권의 성경을 보급해 왔다. 한국에도 1963년 이래 병원, 교도소, 학교, 군대, 그리고 호텔마다 성경을 보급해 왔는데 신기하고 은혜로운 일들이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전과 11범이 성경을 읽고 새 사람이 되어 지금은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고, 콜롬비아 어느 학교에서는 문제 학생들에게 성경을 전달하는 사역을 벌(?)로 시켰는데... 변화된 간증을 10번 쯤 듣게 된 어느 날 스스로 성경 뒤편에 있는 영접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한다. 아프리카 레소토 감옥에서는 매일 밤 성경을 읽다가 모두가 변화를 받고 만기일 전에 출옥하는 사태도 벌어졌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 하려고 호텔방에 들어갔다가, 여러 나라 병사들이 적군의 총을 맞고도, 성경 때문에 살아난 사람들이 수를 셀 수 없다. 성경은 사람을 살리는 책이다.


그런데 최근 위스콘신과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는 게스트 룸에 비치된 성경을 철수했다고 한다. 이유는 가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위반이라고 항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게스트 룸에 성경을 비치하는 것은 결코 불법이 아니다. ‘수정헌법 1조는 대학들이 게스트 룸에서 성경을 제거함으로써 수정헌법이 금지하는 종교에 대한 차별과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라고 <자유방어연맹>측은 대변했고 ‘미국의 많은 법원들은 학교에서 기드온 성경을 배포할 권리를 확인했으며 더구나 민간인들도 공립학교에서 종교적 자료를 나눌 권리를 확인했다’고 덧붙이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성경을 보급하고 가르치는 일에 주눅이 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격려하고 있다.

미네소타주 알렉산드리아 시의 데이즈 인(Days Inn)에서 성경에 꽂혀 있는 편지 하나를 발견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내 어린 시절에 아빠는 몰몬교의 가르침을 통해서 선행으로 천국 간다고 했지만 아빠는 내가 4살 때 이혼을 했고 나는 파티와 놀음, 돈과 남자친구로 젊은 시절들을 헛되게 살았습니다. 20대 중반에 호텔방에 있는 성경을 통해서 나의 모든 죄와 실수를 용서 받을 수 있음을 읽고 내 인생이 송두리째 변화되었습니다. 평안과 사랑, 참 기쁨과 감격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날 이후로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법을 성경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성경을 읽으세요!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절대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 좋은 환경도 아니다. 우선 생명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금년 들어서 시작된 성경 2번 읽기가 가정들마다 불을 붙였다. 자녀들과 부모들이, 부부들이, 홀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복된 말씀을 듣고 또 들으면서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는 체험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말씀 읽기에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염과 부패로 얼룩진 세상에서 우리와 자녀들이, 이 미국이 바르게 회복되는 길은 오직 생명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부모와 틴에이저 자녀들이 함께 한글로, 영어로 성경을 읽는 그림은 명화 중에 명화요, 작품 중의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부부들이 함께 읽고 기도하며 새 힘을 얻어 가고 있다. 운전하면서 CD를 통해서 반복하여 말씀을 듣는다. 먹을 것이 없는 주림이 아니다. 마실 물이 없는 목마름이 아니다. 이 생명의 말씀 운동에 동참하기를 원하면 연락을 주시라. 매일 아침 한어와 영어의 말씀들이 영혼 깊숙이 배달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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