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밀리 플랜 ‘ 가입자 많을수록 가격은 저렴

2014-03-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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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사마다 추가 비용.데이터 공유조건 등 틀려

▶ 본보 조사, 티모빌 가장 저렴. 버라이즌 가장 비싸

이동통신사들의 패밀리 플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수개월간 업체들은 패밀리 플랜 요금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다양한 데이터 플랜 옵션을 제공하거나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해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기본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한 플랜에 가입할수록 저렴해지는 방식이지만 통신사마다 가입자당 추가 비용이나 데이터 공유 조건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보가 미국의 주요 4개 통신사들의 2인 이상 패밀리 플랜을 비교한 결과 티모빌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제한 전화와 문자, 데이터를 비교 조건으로 삼았고 무제한 데이터 플랜이 없는 AT&T와 버라이즌은 10GB를 기준으로 했다.


2인 플랜의 경우 티모빌은 1인당 50달러로 가장 저렴하고 버라이즌은 90달러로 가장 비쌌다. <표 참조> 3명 이상이 플랜에 가입할 때는 추가 라인당 부과되는 요금을 비교하면 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가입자 수와 관계없이 라인당 40달러, AT&T는 15달러, 티모빌은 10달러씩 부과된다. 따라서 추가 요금 폭이 가장 티모빌의 경우 최대 가입자인 5명이 플랜에 가입하면 한 달 요금은 1인당 26달러로 크게 낮아진다.

스프린트는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라인당 추가 요금이 절감되는 방식을 이용했다. 스프린트는 2명부터 6명까지 각각 55달러에서 30달러로 5달러씩 줄어들고 7명째부터는 25달러씩이 추가된다.

데이터 사용 옵션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무제한 데이터 옵션을 가지고 있는 스프린트와 티모빌에 가입하면 데이터 사용이 많은 사용자들이 요금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그러나 이 업체들은 2~10GB 사이 데이터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AT&T와 버라이즌은 1~10GB 사이 데이터 플랜이 세분화돼있는 반면 10GB 이상인 경우 추가 데이터당 요금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버라이즌과 AT&T의 데이터 옵션은 각각 250MB, 300MB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이 많지 않은 사용자에게 좋다.

숨은 가입조건도 잘 살핀다. AT&T와 스프린트는 패밀리 플랜 가입자에 대해 휴대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각 통신사에서 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을 가져오거나 새 휴대폰을 정가에 구매해야 하는 단점이 따른다.

한편 버라이즌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겨냥해 데이터 및 문자 사용량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동일한 요금에서 데이터양과 문자 가능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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