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막 나가는 일본의 실세

2014-02-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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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옥(뉴저지)

미국을 표현하는 글로 한국은 ‘美’로 일본은 ‘米’로 두 나라가 각기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홍익인간의 선비정신 계승인 아름다운 美자를 사용하는 것이 한국이고 일본이 쓰고 있는 米자는 밥 지어 먹을 수 있는 쌀 米자인데 그것은 그들이 추앙하는 사람 잡는 사무라이 정신의 계승 때문일까?

이렇듯 두 나라의 미국 호칭의 격식이 완연히 다른데 미국은 그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라고 했다는 아베와 소치에서의 “영어는 적국어”라는 도쿄올림픽 조직위 기자회견에서의 모리 전 총리의 말이 실언이라고 하는데 實言으로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닐까.

의사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하고 ‘난징 대학살’은 없었다고 저들이 저지른 역사도 부정하는 NHK방송사장의 망언 등 간교하기 짝이 없는 그들... 이것이 일본의 현 총리와 전 총리, 그들의 나팔수 행위와 생각이니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참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상식과 현실을 망각한 야비하고 오만불손한 무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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