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식료품값 평균 10%내외 상승
▶ 원자재 가격. 해상운임 상승 따라
된장과 고추장 등 한국산 가공식품들의 도매가격이 잇달아 인상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최근 청정원 고추장, 된장, 물엿, 올리고당 등 일부 제품의 도매가격을 5~7% 인상했다.
식품업체 몽고 아메리카 역시 도매업체들에 김, 간장, 고추장, 된장 등 8종의 제품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국간장 13L의 경우 기존 8.50달러에서 12.99달러로, 순창 태양초 고추장 14kg은 25달러에서 29.99달러로 가격을 올렸다.
과자류 가격도 3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롯데상사는 최근 한인마켓과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과자류 가격 인상 통지문을 발송했다. 롯데는 통지문에서 이번 인상이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것이며, 가격 인상분은 오는 3월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꼬깔콘과 자일리톨 등 스낵과 사탕, 검류 17개 품목으로 인상폭은 약 10~15%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해태도 제과와 빙과류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이 올해 상반기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태는 이미 지난해 한국에서 에이스를 비롯한 7개 제품가격을 평균 8.7%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수입제품뿐 아니라 밀가루를 베이스로 한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호주산 밀가루의 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공급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밀가루 값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한인마켓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국식품업체로부터 직수입하는 H마트 구매본부 측은 "일부 품목에 대해 한국 식품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통보해왔는데 현재 최대한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추기 위해 업체와 협상 중에 있다"며 "물가 인상폭이 크지 않도록 인상분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박지혜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