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부부 소치 올림픽 미 유니폼 제작

2014-02-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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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봉제업체 ‘볼 오브 코튼’ 에디.엘리자베스 박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팀의 카디건 유니폼을 재미동포가 제작해 화제다.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커머스 지역에서 봉제업체 ‘볼 오브 코튼’을 운영하는 한인 부부 에디(61)·엘리자베스 박(56)씨.이들 부부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650명의 미국 대표선수가 입을 카디건 유니폼을 제작해 납품했다고 4일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가 전했다.

미국 대표선수단은 이달 7일 개막식의 각국 선수단 입장 순서에서 이 카디건을 입고 등장할 예정이어서 개막식 관중과 전 세계 시청자의 이목을 끌게 된다. 카디건은 한 벌에 595달러씩 팔리고 있다.


미국 대표팀이 개막식에서 입을 유니폼 상의는 패치 워크풍의 양털 제품 카디건으로 별과 줄무늬 손잡이를 달았고 성조기와 올림픽 마크가 그려져 있다. 미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중국에 유니폼 제작을 맡겼다가 언론의 뭇매를 맞아 이번에는 미국의 의류업체인 랄프 로렌 등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 오브 코튼은 랄프 로렌에 카디건을 납품했다.

박씨가 운영하는 봉제공장은 종업원 50여명을 둔 중소기업이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의 미국 대표팀 유니폼 제작으로 사세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디건 디자인이 공개된 뒤 일부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모든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내 박씨는 "선수 650명이 입을 카디건을 제작하느라 종업원과 하루 평균 12시간을 일했다"면서 "미국 대표팀이 입을 유니폼을 공급해 자랑스럽다"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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