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세확장 숨고르고 고객유치 적극

2014-01-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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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금융권 새해 영업전략

BBCN: 맨하탄 지점 한인타운 32가로 이전 ‘찾아가는 마케팅’ 전략가동
BBCN.윌셔.신한: RM부서 강화, 주택 모기지서비스 시작. 타민족 공략 가곡화
노아: 퀸즈 지역 고객 겨냥 플러싱 지점 확장 35만달러 이하 소액대출 확대

지난해 인수합병 바람이 거셌던 한인 은행권이 2014년 새해는 사세확장의 숨을 고르고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고된다.

BBCN, 윌셔 등 한인 은행들의 인수합병에 따른 동부 지점망 확장에,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한 한미은행까지 가세, 뉴욕과 뉴저지에 지점을 둔 텍사스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UCB)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한미은행 까지 동부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뉴욕 등 동부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한인 은행들은 더욱 거세지는 타민족 공략과 고객이 있는 곳으로 다다가는 ‘찾아가는 마케팅’, 예금 계좌 확보전 등 고개 유치 전략을 속속 수립하고 있다.

■맨하탄 32가 한인 금융가로 급부상: 맨하탄 32가는 기존의 BBCN은행과 윌셔은행, 신한은행아메리카, 우리아메리카은행에 지난해 노아은행까지 합류, 식당가 뿐 아니라 이제는 한인 금융가로 성장하고 있다.

BNB은행이 한국의 하나은행에 인수 합병돼 지난해 8월말 출범한 BNB하나는 영업조직을 마케팅 강화 쪽으로 대폭 개편하고 영업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맨하탄 5애비뉴에 위치한 맨하탄 지점을 한인 타운인 32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상업 대출 뿐 아니라 예금 고객 확보를 최우선으로 부행장 등 고위 간부들까지 모든 직원들을 풀가동하는 ‘찾아가는 마케팅’ 전략을 가동중이다.

은행 관계자는 “비즈니스 론과 전문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특별 대출상품과 저금리예금 상품 등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신규 금융상품들을 올 봄에는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민족 공략, 직원충원, 신규 상품 서비스:올해도 타민족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BBCN과 윌셔 은행은 이중언어권 직원들을 충원하며 비한인 고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BBCN은 고객 상대 마케팅 부서인 RM(relation managenment) 부서를 강화하고 올해부터 주택 모기지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고객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올 9월안에 팰팍 지점 개설과 연내 버지니아 지점 개설을 목표로 직원 충원도 계획하고 있다.

윌셔은행은 한인 뿐 아니라 미국계 은행의 외국계 우대 고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개인 계좌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승호 윌셔은행 상무는 “이를 위해 모바일 뱅킹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규 금융상품 개발에도 주력하는 한편 소매금융과 지점 서비스, 대출 분야의 직원충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아메리카도 타민족 공략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인 등 아시안들이 밀집한 퀸즈지역을 중심으로 중국계와 베트남계 공략에 나선 것.

■지점 확장 및 소액 대출확대, 신규 카드 개설: 노아은행은 우선 퀸즈지역 고객들을 겨냥한 마케팅 차원에서 플러싱 지점을 확장했다, 14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은행 객장을 3,500스퀘어피트로 넓히고 2층으로 분산됐던 인력을 객장이 있는 1층에 집중 배치하고 고객들이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또한 틈새 대출시장을 겨냥, 35만달러 이하 소액 대출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크레딧 카드 개설과 머니마켓과 연계한 비즈니스 체킹 계좌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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