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신토불이’바람 거세다

2013-12-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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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마트, 제주·강원·충청 등 각 지역 토속 먹거리 특판전 잇달아

연말을 맞아 토종 먹거리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주도와 충청도, 강원도 등 특산품전이 연이어 펼치고 있으며 제주 감귤과 신고배 등의 추가 주문이 이어지면서 물량이 뉴욕 뉴저지 일원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 것. 한국에서 생산, 가공된 젓갈과 건어물, 전통 차 등이 연이어 도착하면서 연말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산 지역 특산물은 해당 지역의 이름을 내세워 판매되는 상품인 만큼 품질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보장돼 한인들에게 인기 식품으로 통하고 있다.


강원도는 오는 23일~26일까지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청정 강원도 수산품 특판전을 개최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주최하고 강원도 특산품 수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열리며 설악청정식품, 안흥찐빵, 속초 수협 등 강원도 농수산식품 업체 11개사가 참여한다. 명란젓갈과 오징어 순대, 뽕잎나물 등 약 30가지의 젓갈류 및 반찬류가 판매될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어류양식수협은 특산품 전시 판매전을 오늘(20일)~25일까지 H마트 뉴저지 릿지필드와 플러싱 유니온과 노던 156가 매장에서 개최한다. 관계자는 “청정 제주 지역에서 생산한 지역 특산물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제주도와 H마트가 공동으로 판매전을 준비했다”며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만족도도 클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반 옥돔이 파운드당 9달러99센트, 싱싱한 활광어가 파운드당 11달러99센트 등 약 50가지 제주 특산품이 선보이게 된다. 아산 신고배 판촉전도 오늘~22일까지 H마트 뉴욕 뉴저지 전매장에서 실시된다.

플러싱 아씨 프라자는 한국 수산물 특판전을 실시, 한국산 활어와 우럭을 판매하고 있다. 우력의 경우 파운드당 8달러99센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뉴저지 한남체인도 제주 감귤과 공주 밤을 한국에서 공수, 파운드당 1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이외에도 최근 충남 부여의 특산품인 밤이 수입, 현재 뉴욕, 뉴저지 미국 마켓과 퀸즈 지역 한인마켓에서 판매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충청도 부여에서 재배,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쓰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 밤이다.

이같은 특산품전 및 한국 농수산품 러시는 지난해 대비 올해 증가한 것으로 연말을 맞아 더욱 열띤 홍보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 aT센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미국내 수입된 한국 농수산식품은 6억7350만달러로 작년대비 11.1% 증가했다.

이인수 뉴욕 aT센터 차장은 “올해 수입된 중국산 배들과의 차별화 등 우수한 한국산 농수산물들의 홍보를 위해 판촉전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다행히 한국산 제품의 품질이 월등해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큰 타격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한국산 농식품의 경우 우수한 맛과 품질로 인기를 끌면서 물량이 부족해 다시 재주문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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