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 음주운전 및 사건·사고 예방에 힘쓰자

2013-1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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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어느 때보다도 주위가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먹고 마시는 모임이 잦다 보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산만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할 우려가 적지 않다. 이런 시기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평상시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한순간의 실수는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나 사고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은 특히 술을 마실 기회가 평소보다 많아지게 마련이다.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도 생겨난다. 그러나 음주운전만큼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 본인은 물론,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점에서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타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교통사고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한인들 중에는 여전히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아 문제를 일으키는 한심한 사람들이 없지 않다.

퀸즈 검찰청에 따르면 매월 검거되는 한인 음주운전자 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월 10여건이 훨씬 넘었다고 한다. 다행히 올해는 대폭 줄긴 했어도 여전히 월 평균 5명은 음주운전으로 잡혀오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음주운전만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연말에는 또 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노리는 절, 강도사건이 빈번하다. 경제가 침체되다 보니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한시도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잠깐의 방심이 화를 초래할 수 있다. 언제고 대형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연말에는 생명을 위협받는 강도행위도 한인사회에서 종종 있어왔다. 금품은 물론, 생명도 앗아갔다. 사건예방을 위해 관할경찰서와 비상망 연결, 업소간의 연락체계, 감시카메라 설치 및 특히 귀중품을 취급하는 보석상의 경우 업소내 방탄막 설치는 필수이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방범예방에 업소들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한인들 모두 철저한 준비로 사건, 사고 없는 안전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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