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평도 폭침 3주년을 맞아

2013-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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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이면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필두로 하여 연말의 행복한 분위기로 마음이 들떠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이렇게 우리가 미국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대한민국의 어느 가정에서는 뼈아픈 처참한 과거를 떠올리며 분노를 억제하며 비통함에 잠겨 있을 것이다.

11월23일, 오늘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발한 날이며 6.25 전쟁 이후 세대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무력 도발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상기시켜 주는 날이기도 하다.당시 대한민국 해병대 장병 2명 사망, 16명 중경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6.25전쟁이후 처음으로 대한반도에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요즈음 종북세력들은 평화를 외치며 갖가지 세미나, 심포지엄, 컨퍼런스 등을 하면서 북한의 편을 들고 있어 우리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내에 종북인물들은 차세대 동포들을 대상으로 북한을 수시 방문케 하여 세뇌시키며 노골적으로 NLL를 부인하는 교육을 시도를 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근자에 뉴욕, 뉴저지 한복판에서 북한의 김일성을 지칭하는 님의 행진곡을 부르며 박근혜 대통령 하야, 국정원 폐쇄를 외치는 종북세력들의 준동을 지켜보면서 고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종북세력들의 정신 나간 행보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그동안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스포츠의 강국으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며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허지만 국가가 외형적으로 아무리 부강해졌다고 하더라도 내부적으로 종북세력에 의해 여론이 분열되면 우리가 바라는 희망과 꿈을 이루는 어떤 미래도 낙관할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확고하고, 철두철미한 국가안보 태세 확립과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가 가슴속 깊은 곳에 호국안보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야 될 것이다. 더불어 국민 각자가 전 세계에서 그 유례가 없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체제 강화에 혈안이 되어 있는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특히 우리 1세대 한인들은 이제부터라도 후손들에게 대한민국의 안보실태를 설명하여 종북세력에 의해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될 것이다.

노명섭 <특전동지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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