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대학 뇌수막염 비상
2013-11-18 (월) 12:00:00
▶ 뉴저지보건국, 총 7명 환자 발생 백신접종 방침
뉴저지에 있는 아이비리그인 프린스턴 대학에서 또 다시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주보건국은 이 대학에서 올해 3월 첫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학생 6명과 방문자 1명의 환자가 보고되는 등 현재까지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중 1명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발표했다.
이에 대학 당국은 보건국의 승인을 얻어 대학원생을 포함해 8,000여명에 이르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동의 아래 백신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발생한 B형 뇌수막염은 주로 유아가 걸리는 세균성 질환으로 두통과 고열,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결핵성 세 가지로 나뉜다. 이중 세균성이 뇌전증(간질)과 청각소실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소영 기자> A2